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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아세안서 한국 신뢰 급상승"

◆ 2019 세계지식포럼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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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아세안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는 3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지식포럼 부산'에서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고위 인사 교류, 정책협의회, 전략 대화 등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와 한반도 문제는 물론 세계 경제와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의제에 걸쳐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대사는 "한국은 세 번째로 아세안과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유일한 국가"라며 "아세안은 통상 대화 상대국과 10년에 한 번씩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지만 신남방정책 추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 아세안은 5년 만에 제3차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열리는 첫 다자간회의이면서 최대 다자간회의로 1만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임 대사는 신남방정책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신뢰 관계 구축'을 꼽았다. 임 대사는 "신남방정책은 지난 2년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교역량 증가, 투자 확대, 상호 방문객 증가도 두드러지지만 가장 중요한 성과는 아세안 안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임 대사는 아세안과 지방 차원 교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대사는 "지방 차원에서도 아세안과 인적·문화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러 나라 국민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오늘날에는 지방 차원의 풀뿌리 교류가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인 외교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호응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한·아세안 관계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격상하고 한·아세안 교류와 협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단장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 특별정상회의로서 지난 30년간 협력과 향후 30주년 협력 방안을 다루는 회의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된 이유로는 부산이 다른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아세안과 적극적인 교류에 나선 점이 꼽혔다.

[기획취재팀 = 김명수 지식부장(팀장) / 김경도 전국취재부장 / 배한철 영남본부장 / 박동민 기자 / 유주연 기자 / 윤원섭 기자 / 이재철 기자 / 서대현 기자 / 최승균 기자 / 우성덕 기자 /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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