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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23일부터 거래”

스테노리서치 “최대 200억달러 자금 유입 기대”
ETF 승인 기대감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와

  • 이호준 기자
  • 입력 : 2024.07.23 16:30:01  
스테노리서치 “최대 200억달러 자금 유입 기대”
ETF 승인 기대감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와
이더리움. (AI이미지=챗GPT)
이더리움. (AI이미지=챗GPT)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자산 중에서는 지난 1월 비트코인 이후 6개월 만이다.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한 데 이어 이날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SEC는 전했다. ETF 출시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반에크·블랙록·비트와이즈·인베스코·프랭클린템플턴·피델리티·21셰어즈다.

불과 두 달여 전까지만 해도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 5월 SEC가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한 자산운용사와 접촉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이더리움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리서치 업체인 스테노리서치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첫해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지난 19일까지 17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도 “일부 분석가들은 현물 ETF가 이더리움 가격을 최대 6500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거래로 인한 효과가 비트코인 현물 ETF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마이클 앤더슨 프레임워크벤처스 공동 창업자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ETF 승인 소식에도 이더리움 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이더리움은 3475달러(약 480만원)에 거래되며 보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