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조차 빠져든다, 그럼에도 너무 긴 러닝타임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어벤져스3’가 개봉 하루 전인 지난 2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와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간 무한 대결, 22명의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해 비주얼의 끝판을 보여준다. 여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파격 엔딩과 보다 넓어진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분의 러닝타임은 길고도 길다.
*DOWN: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전투 가운데 곳곳에 녹아있는 유머와 위트가 다소 식상하다. 새로운 히어로 군단이 형성 될 때마다 신경전을 펼치거나 서로 다른 색깔로 쉬어가는 타임을 넣었는데 사실상 제 구실을 못한다. 15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데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해 아쉽다.
DOWN: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분은 길다. 긴 러닝타임이 옥에 티.
한편, 오늘(25일) 개봉하는 ‘어벤져스3’는 한국 개봉 영화 사상 최초로 사전 예매량 100만을 돌파하며 괴력을 과시 중이다. 24일 오후 5시 기준 예매율 94.5%, 예매량 100만 8092장으로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최고 예매량을 나타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전작으로 마블 최초 천만 영화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개봉 당일 오후 예매량인 97만 1229장을 하루 빠르게 넘어선 기록으로 오늘부터 이 기세를 몰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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