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반 동안 스컬&하하로 활동을 했어요. 그런데도 이름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죠. ‘마지막 검을 한 번 뽑아보자’하고 ‘컬투쇼’에 요청을 드렸어요. 거기에서 ‘야만’, ‘하스쿠나’, ‘영덕레게’ 등의 팀명이 나왔죠. 레게에도 평화가 깃드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랜 회의 끝에 레게 강 같은 평화로 결정했어요.”(하하)
레게 강 같은 평화의 신곡 ‘당디기 방’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댄스홀과 일렉트로닉을 적절하게 섞은 트랙으로 인생을 즐기자는 심플한 가사 내용을 담은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곡이다. 특히 ‘Rum&Redbull’, ‘Gimme Gimme’, ‘Romie’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보유한 자메이카 댄스홀의 왕 비니 맨(Beenie Man)이 후렴에 참여해 곡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해외 아티스트 섭외는 제 담당이에요. 자메이카에 갔을 때 인맥을 많이 만들어 놨거든요. 비니 맨은 친동생 분이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그 분하고 연락이 닿았어요. 지나가면서 ‘저희가 이런 음악을 하는 팀이다’라고 소개를 했는데, 제가 아시아 사람이고 하니 특이해서 기억하신 것 같아요. 이후에 음악을 한 번 들어보자고 하셨고, 오케이 하셔서 녹음을 진행하게 됐죠.”(스컬)
이어 스컬은 ‘당디기 방’이라는 신곡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그는 “‘당디기 방’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으면 이상하고, 어색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 제목은 저희 신곡 후렴을 불러준 비니 맨이 시그니처 사운드로 쓰는 거다. 녹음된 파일을 보내주실 때, 실수로 그가 목 푸는 것을 녹음한 파일이 저희에게 전달됐는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스컬과 하하가 함께 활동한지 어느덧 7년 반이 지났다. “이렇게 오래 같이 활동할 줄 알았느냐”라는 질문에 스컬은 “저는 계속할 줄 알았는데, 하하는 앨범이 잘 안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느 날 하하가 ‘저는 사실 힙합이 좋았어요’라고 해도 당황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솔로 활동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가려졌던 하하의 레게 사랑을 이제는 대중들도 아시는 것 같아요. ‘하하 계속하네. 끈질기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옆에서 저도 같이 뿌듯해요. 대중들이 점점 더 마음을 열어주고 계시니까 이제는 더 당당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스컬)(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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