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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올라…있어도 비싸서 못 산다”

메인비즈협회 323개사 조사
“정부 대응 적절” 37.5% 그쳐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들 절반 이상이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해 경영 부담을 겪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및 상품 구매가격 상승이 가장 큰 걸림돌로 조사됐다.

6일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동지역 분쟁 장기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환율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메인비즈기업 32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6월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조사 결과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한 경영 부담이 크다고 응답한 기업이 56.3%에 달했으며, 부담 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62.2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는 기업은 8.4%에 불과한 반면 감소했다는 기업은 56.0%에 달했다. 특히 제조업(67.1%)과 수출기업(67.4%)에서 경영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제조업 중 석유·화학, 전기·전자, 식품·섬유 업종의 부담이 다른 업종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요인으로 ‘원자재 및 상품 구매가격 상승’ (64.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에너지 비용 증가(10.5%), 환율 변동(8.7%), 물류비 상승(6.2%)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비용 부담 수준을 살펴보면, 원자재·상품 구매비와 에너지 비용 등 운영비용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42.8%였으며, 이 가운데 운영비용이 매출의 70% 이상이라는 기업도 2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으로는 ‘원자재·상품 수급 안정 및 가격 부담 완화’(39.6%)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금융지원(24.8%), 물류비·운송 지원(11.5%) 순이었다. 한편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평가한 기업은 37.5%에 그쳤다. 정부 정책에 대한 체감도 역시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2.1점에 불과했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국제 정세 변화가 일시적인 외부 충격을 넘어 중소기업의 비용구조와 수익성을 위협하는 상시적·구조적 리스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기적인 자금지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주요 운영비용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지원과 함께 위기관리 매뉴얼 보급, 거래선·조달처 다변화 컨설팅 등 기업의 경영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분야. /메인비즈협회
중동 분쟁으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분야. /메인비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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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원자재 및 상품 구매가격 상승이 주요한 문제로 지적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3%가 경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매출 감소를 경험한 기업이 5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비즈협회는 정부가 원자재 수급 안정 및 가격 부담 완화, 운영비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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