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서 사업설명회
강원도가 폐암 치료 및 환자 관리에 특화된 의료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과제를 수행할 기업 발굴에 나섰다.
강원도는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사업’의 세부 과제 선정을 위해 관심 기업 등을 대상으로 11일 서울 양재 엘타워 2층 비바체홀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50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암 특화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병원과 연계한 실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4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총괄 운영기관으로 확정됐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강원도에서 발병률이 높은 폐암을 주요 암종으로 지정했다. 폐암 치료와 관리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4개 분야의 세부 과제를 수행할 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암 치료 어시스턴트 AX(7억원) △진료 지원 로보틱스 AX(5억원) △일상 관리·회복 지원 엣지 AX(4억원) △암 특화 의료 AX 데이터 실증환경 조성(9억원)이다. 강원도에 소재하거나 도내 이전을 확약한 기업에는 선정평가 때 가점을 부여한다.
암 치료 어시스턴트 AX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치료 경로를 탐색하고 의료진에게 제시하는 기술이다. 진료 지원 로보틱스 AX는 AI가 탑재된 로봇을 통해 환자에게 물리적 돌봄을 제공하고 간호·간병 현장에서 의료진의 업무를 지원한다.
일상 관리·회복 지원 엣지 AX는 환자가 착용하는 초경량 AI 기기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암 재발 징후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암 특화 의료 AX 데이터 실증환경 조성은 희귀암 등을 포함한 암 데이터를 생산해 과제 개발에 활용하고 개발된 기술이 임상 환경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는 연차별 성과 분석을 거쳐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개발된 기술은 강원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지역 거점 병원의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해 실증하고 상용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심원섭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암 특화 AI 기술은 높은 산업적 수요뿐 아니라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 기업과 혁신 기술이 강원도에 집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