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점검에 방산 드론도
[본 기사는 06월 25일(14:33)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상장을 마칠 경우 니어스랩은 국내 드론 기업 가운데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니어스랩은 기술특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전문기관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1월 신설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AI 산업은 △AI 반도체 △AI모델·앱 △피지컬 AI 등으로 구분해 핵심 경쟁력 보유 여부를 평가한다.
니어스랩은 피지컬 AI 기업 평가 기준을 충족해 심사 승인을 받았다. 피지컬 AI를 적용한 자율비행 기술성과 풍력발전 점검·방산 분야 사업화 성과가 높게 평가받았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AI를 탑재한 드론으로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사업을 시작했다. 2024년에는 방위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10년간 풍력발전 안전점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을 개발했다.
자이든은 지난해 국내 방산 드론 가운데 단일 계약 최대 규모인 1000만달러 규모 사업을 수주하며 중동 수출을 진행했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방산기업 레드캣홀딩스 주도 전 세계 방산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동남아 지역으로도 방산 드론 수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방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통합 방공망 구축에 나섰다.
LIG D&A의 통합 방공망 운용 역량과 니어스랩의 자율 비행 드론을 결합해 탐지부터 요격까지 이어지는 대드론 방어 체계를 공동으로 개발·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니어스랩이 지난 11년간 개척해온 피지컬 AI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니어스랩은 SBI인베스트먼트가 초기 투자한 핵심 포트폴리오기도 하다. SBI인베스트먼트 투자 이후 니어스랩은 누적 65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현재 1조5000억원 규모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AI,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100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하고 220개 이상 IPO를 이끌어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