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홈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에스원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진행한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에 관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휴가지에서 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인 가구의 83.8%가 ‘그런 적 있다’고 답했고, 다인 가구 역시 87.0%에 달했다.
문 앞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원격 확인·출동 요청까지 가능한 ‘홈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인 가구 53.4%, 다인 가구 57.2%가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우려는 대부분 실제 경험이 반영됐다. ‘집을 비운 후 실제로 위협을 겪은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3%가 ‘한 번 이상 있다’고 답했다. 겪은 일로는 ‘현관에 낯선 흔적 발견’(36.5%), ‘문 앞 택배 분 실’(16.2%), ‘CCTV에 낯선 외부인 촬영’(10.2%) 순이었다.
먼저 ‘휴가로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1인 가구는 ‘문 앞 택배 도난’(59.1%), ‘빈집을 노린 침입’(46.2%) 순으로 답했다. 과거 대표적인 불안 요인으로 여겨졌던 침입보다 문 앞 택배 도난을 더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51.4%가 ‘택배로 인한 혼자 사는 사실 노출’을 우려했다. 이들은 택배 송장에 적힌 이름과 주소가 거주 정보를 드러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여성 1인 가구에게 문 앞 택배는 단순한 분실 걱정을 넘어 사생활 노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같은 항목을 꼽은 남성은 4.2%에 불과했다.
반려동물 케어에 대한 걱정도 컸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에서는 같은 질문에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이 걱정 된다’(72.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같은 집 걱정이라도 반려동물이 있으면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셈이다. ‘두고 온 반려동물과 관련해 걱정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 이상’(64.3%), ‘화재 등 사고’(45.6%) 순으로 답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우리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 위해 사회변화와 트렌드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위협요소들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상용화해 나가고 있다”며 “실제로 이러한 걱정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상용화한 ‘에스원 AI 도어캠’ 의 경우 지난 6월 판매량이 월 평균 대비 318%나 증가했다” 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에스원 상업용 보안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총 7556명이 응답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