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전체 주기 AX 추진
“생산 리드타임 단축할 것”
전동 액추에이터 기업인 에너토크와 국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인 마키나락스가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오후 2시 경기 여주 에너토크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토크가 단순 기계식 구동장치 제조사를 넘어 제품과 생산 현장을 동시에 지능화하는 ‘친(親) AI 제조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전사적 AI 전환(AX)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3년 이상의 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토크 제조 공장을 AI 네이티브 팩토리로 재설계한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AI 기반 생산공정 최적화 ▲로봇 및 피지컬 AI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운영체계 수립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현장 데이터 수집, 자율 제어에 이르는 제조 전 주기(End-to-End)를 관통하는 ‘디지털 신경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너토크는 이번 AX를 해외 생산 거점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여주 공장에서 정립한 AI 네이티브 팩토리 표준을 베트남 현지 공장에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납기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려 ‘3Q 정책’을 한층 완벽하게 구현하고,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유통망에서의 ‘조기 납기(Time-to-Value)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에너토크 측은 각 거점이 동일한 AI 표준 위에서 운영되는 만큼, 현지 생산·납기 대응 속도가 빨라져 글로벌 수주 확대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열 에너토크 대표는 “제조업의 미래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제품 지능화와 고부가가치 솔루션 공급에 달려 있다”며 “40여 년간 축적한 구동 메커니즘 노하우와 마키나락스의 피지컬 AI를 결합해, 여주에서 검증한 AI 표준을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공장으로 넓혀 글로벌 생산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