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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장난 아니네···LPG·지하철도 10월에 다 오른다

빵값 등 ‘밀크플레이션’ 올듯
흰우유 900㎖ 2900원대로
LPG는 kg당 70~80원 인상,
지하철 요금 7일부터 1400원
식품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편의점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 제품 ‘나100% 우유’ 가격은 1L에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서울우유 제품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식품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편의점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 제품 ‘나100% 우유’ 가격은 1L에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서울우유 제품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달 들어 식품 에너지 교통비 등이 줄줄이 인상돼 생활 물가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날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88원(8.8%)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은 흰 우유 제품을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이날 올랐다. 다만 우유제조업계는 제반 가격 상승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흰 우유 1ℓ(또는 900㎖) 제품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3000원 미만으로 하기로 정했다. 하지만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3% 올렸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가격은 2900원대로 3000원에 가까워진다. 매일유업도 우유 제품 가격을 4∼6% 올린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900㎖) 출고가를 4.6% 인상하고,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올린다. 동원F&B 역시 유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10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이 ㎏당 78∼80원 오른다. 국제 LPG 가격은 8월과 9월에 t당 평균 77.5달러, 90달러 오른 데 이어 10월에도 평균 52.5달러 인상됐기 때문이다.

SK가스는 10월 프로판 가격을 ㎏당 1184.81원, 부탄 가격을 ㎏당 1451.68원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9월 가격보다 ㎏당 80원 높은 수준이다. E1은 ㎏당 가격을 78원 올렸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상승 등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 등을 감안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7일부터는 서울·인천 지역 지하철 요금도 인상이 예정돼있다. 시내버스에 이어 2015년 이후 8년만의 요금 인상이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8월부터 1200원에서 1500원 오른 바 있다.

지난 7월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에 따르면 2025년에 또 한차례 요금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지하철 요금은 1550원으로 오른다. 조정안에 따라 기본요금만 인상하고 수도권 통합환승과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당 추가 요금은 동결한다. 청소년·어린이는 변경되는 일반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적용해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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