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탄저균 테러 공포가 한풀 꺾였다.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국장은 7일 지난 며칠 새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탄저균 사태가 종식된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톰슨 보건장관도 6일 “탄저균 감염자 증가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일련의 탄저균 테러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질병대책센터(CDC)도 잠복기간을 생각하면 다른 피해자와 같은 시기에 감염된 사람들 대부분이 이미 발병한 상태라며 앞으로 감염자가 속출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즈 CDC 국립감염증센터 소장은 테러범이 추가로 세균을 퍼뜨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미국 전역에서 고도의 경계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ABC 방송은 이날 뉴욕의 본사 우편실에서 탄저균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