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관 유명상표도용 한국상품 적발
대미수출 이미지 먹칠
【뉴욕〓장병창특파원】해외유명상표를 도용하여 국내에서생산한 제품을 대규모로 미국에 밀수출하려다 미세관에 적발된 사례가 발생,한국수출의이미지를 흐려놓고 있다.
미세관당국은 7월초 한국으로부터 사우스캐를라이나·컬럼비아에 도착한 40피트 컨테이너로부터 거의 5백상자90개품목에 달하는 직물 의류 가방등 75만달러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하고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통상관계자들이 밝혔다.
이중 2백22상자분의 위조상품은 2백76개상자의 비닐가방세트에 숨겨져 단순히 가방이라고만 세관당국에 신고한채 적발된 것으로 이들 위조상품중에는 리즈크레이봉스웨터 루이비통핸드백 가방지갑및 코카콜라 티셔츠 등의유명상표가 포함되어 있으며이들 상품의 상당부분은 한국신문지 등으로 채워져 있었던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또 루이비통핸드백등은「메이드인프랑스」라고되어있으나한국에서 제조되었으며 구치지갑 등은 진짜와 마찬가지로비싼값에 팔리고 있다고 세관당국자들이 밝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세관당국은 이번 사건을상표권위반및 모조상품관리법위반으로 5년징역과 25만달러의 벌금외에 무역협정및 원산지증명부착법규 밀수관련법규등의 위반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조사가진행중이므로 미국측의 수입업자및 한국측의 수출업자명은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사를 위해 한국의 관계당국과 접촉중인 것으로 뉴욕무역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미세관당국은 한국홍콩 대만등이 위조상품밀수출의 진원지라고 지적해왔는데 한국으로부터의 대규모위조상품밀수출이 미세관당국에의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역관계자들은 한미간에 무역마찰이 첨예화되어가고 있고 상표·특허권을 포함한 지적소유권문제가 양국간에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상황에서 일부 몰지각한 상사들의 위조상품수출행위는 대한통상압력을 한층 자극하고한국의수출이미지를 흐리게하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요망하고 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