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9000시리즈 `풀 라인업`
"국내 1등 넘어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
"국내 1등 넘어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
윤 사장은 삼성TV를 7년 연속 글로벌 1등으로 만든 공신이다. 지난 1년. 1등 마인드를 생활가전사업에 심으면서 모든 제품엔 '혁신'이란 날개가 달렸다. 9000시리즈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소개된 제품은 저마다 대용량, 뛰어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냉장고 지펠 FS9000(푸드쇼케이스9000)은 냉장실 전체를 여는 인케이스 도어와 쇼케이스 도어를 따로 설치했다.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빈도가 적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과일이나 주스 등 자주 먹는 음식을 보관하도록 설계한 것. 특히 쇼케이스 냉장실의 투명한 문은 서랍 6개를 한눈에 보여준다. 서랍은 치즈, 소스, 드링크, 스낵, 키즈, 멀티 등 6가지 케이스로 구성돼 독립된 공간을 지향한다. 냉장고가 음식을 저장하는 공간이란 개념을 바꿔 가족구성원에 따라 각자의 카페테리아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이 제품은 앞서 발표한 프리미엄 냉장고 T9000과는 또 다른 소비자층을 겨눴다. 엄영훈 부사장은 "대용량과 수납의 자유를 강조했던 T9000은 중년 고객층에게 인기가 있고 정리의 효율성, 빠른 식재료 탐색에 적합한 FS9000은 시간관리를 중요시하는 젊은층에게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세탁기 버블샷3 W9000은 21㎏의 대용량 세탁기로 옷감의 무게를 측정해 적당량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어준다. 대용량, 편의성보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에어 건조 시스템'. 국내 최초로 '찬물 없이' 건조하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적용했다. 예를 들면 3㎏의 세탁물을 말릴 때 사용해야 했던 냉수 52ℓ를 절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존 건조 시스템은 빨랫감으로 인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서 역설적으로 찬물을 끌어다 썼다.
윤부근 사장은 "버블샷3 W9000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며 "세탁조와 새로운 개념의 건조 시스템을 하나의 기계에 구현한 것은 혁신적인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어컨 Q9000은 3개의 바람문에서 사용자 환경과 기호에 맞는 7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도 새로운 비밀이 하나 숨어 있다. Q9000은 업계 최초로 실내기에서 흡입한 공기를 즉시 찬 공기로 바꿔주는 하이패스 냉각방식을 채용했다. 지펠 FS9000은 834ℓ 3종, 856ℓ 3종으로 출고가는 377만~447만원이다. 버블샷3 W9000은 8종으로 출고가 180만~235만원이며 3월께 출시된다. Q9000은 250만~520만원 가격대에서 판매 중이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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