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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관리업까지…에스원의 변신

지면 A18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수주, 작년 매출비중 25% 육박…건물 재해예방 우수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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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시장점유율 1위(50%) 기업인 에스원(대표 육현표·사진)이 빌딩과 호텔·경기장·병원 등의 건물관리 회사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건물관리를 수주한 데 이어 내년에는 주택임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건물관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업계 2위(30%) 업체인 ADT캡스의 매각이 진행되면서 에스원이 국내 보안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대비해 사업 다각화를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원이 지난달 건물관리를 수주한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다.

에스원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물관리를 수주한 것은 지금까지 해온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건물관리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에스원의 건물관리사업 매출은 4441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8301억원)의 24.2%를 차지했다. 2014년(3635억원)에 비하면 18% 이상 급성장했다. 당시 에스원은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의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부동산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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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판교알파돔시티, NS홈쇼핑 등의 오피스빌딩 외에도 호텔·카지노 복합시설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수주했다. 또 R&D 시설인 삼양사, 대형 스포츠시설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초고층빌딩인 롯데월드타워, IFC빌딩 등 다양한 시설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블루에셋'이 건물관리를 담당하는 시설만 전국 232개 건물에 달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빌딩 보안뿐만 아니라 에너지·임대·시설관리 등 건물관리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다주택자 정책에 맞춰 내년에는 주택임대 관리로 사업을 확대하고 교량·터널 등 사회기간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에스원은 지난 8일 건물관리업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동행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안전·동행 프로그램'은 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수여하는 인증으로 본사가 서비스 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얼마나 잘 구축했는지를 평가한다.

지난해까지 프랜차이즈업 중심으로 인증이 이뤄졌으나 올해부터 건물관리업과 대형유통업 등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이 중 건물관리업 분야에서 에스원이 최초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에스원은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관리·지원 체계 등 총 20여 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이끌어냈다.

권영기 빌딩엔지니어링(BE) 사업부 전무는 "특히 환경보건안전(EHS)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 내용에 대해 체계적 관리를 하고 있는 점과 모바일 빌딩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업무의 효율을 높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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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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