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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템]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오렌지 쇼콜라`

지면 A22
초콜릿과 만난 상큼한 오렌지
사진설명
일본은 '디저트 왕국'이라 불린다. 거리 곳곳에서 온갖 종류의 디저트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까지 이끌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디저트 시장의 대세는 '오렌지'다. 오렌지로 포인트를 준 케이크, 쿠키, 에클레르 등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제과업체도 이 '오렌지 대전(大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리온이 선두주자다. 오리온은 조만간 국내에서도 오렌지 디저트가 뜰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신제품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오렌지 쇼콜라'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했다. 오리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오렌지 쇼콜라'는 오렌지 브라우니와 진한 초콜릿 브라우니 두 겹으로 이뤄진 제품이다.

기존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의 진하고 쫀득한 맛은 살리되 오렌지의 상큼함을 더했다.

이 제품은 오리온의 한국 본사와 일본 지사가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협업한 게 독특하다. 처음에는 국가 간의 입맛 차이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제품을 개발한 김성민 연구원은 "일본 지사 측은 오렌지의 깊고 풍부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를 원했지만 한국에선 아직 열풍이 불기 전이기에 오렌지 맛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로 만들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일본 지사 측이 보내준 수많은 과자를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조서애 연구원은 "일본의 오렌지 제과를 먹어보니 생각보다 향이 세지 않아 절충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오렌지 쇼콜라의 강점으로 '재료'를 꼽았다. 특히 오렌지 원료에 공을 많이 들였다. 신제품에는 오렌지 필, 오렌지 당 절임 등이 쓰였다. 조 연구원은 "신선한 오렌지가 그대로 제품에 들어가 자연스러운 향을 낸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하루에 20개씩 제품을 먹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콜릿의 진한 맛을 오렌지의 상큼함이 잡아줄 때까지 몇천 개씩 샘플을 먹어봤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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