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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남중국해 원유탐사 첫 성공

지면 A20
하루 최대 3750배럴 채굴
SK이노베이션이 독자 운영권을 갖고 시추한 첫 원유 탐사에서 하루 최대 3750배럴(두바이유 기준 약 2억5000만원)을 채굴하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중국 남중국해의 'PRMB 17/03 광구'에서 시추한 첫 탐사정에서 원유 탐사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2월 PRMB 17/03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뒤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심도 2014m의 탐사정을 시추해 34.8m 두께의 유효 유층을 발견했다. 이어진 시험생산 과정에서 지층의 자연 압력만으로 하루 최대 3750배럴을 채굴하는 데 성공해 석유 존재를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평가작업을 통해 이 광구의 매장량과 상업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 세계 9개국에서 13개 광구에 참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독자 운영권을 가진 광구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원유 탐사 광구에 자본만 투자했고, 메인 운영자로는 탐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PRMB 17/03 광구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가 갖고 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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