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출입기자들과 외신기자들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미군 생존자와 시신 3구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북쪽 경계선에서 촬영했다. 미군 헬기가 북측 포격에 격추돼 승무원 4명 중에 1명만이 살아남았다. 3구의 미군 병사 유해는 판문점에서 인도받아 곧바로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본토로 보냈다. 북측의 도끼만행사건(1976년)으로 2명의 미군 장교가 사망한 지 채 1년도 안 돼 미군 헬기가 공격당해 당시 판문점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조건 핵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새로운 평화시대를 이뤄낼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