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GE, 아시아지역 4백억불 투자
앞으로 4년간 금융분야 중심 집중 투입
한주한 기자
미국 최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아시아에 앞으로 4년간4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금융·외환위기로 아시아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전략적제휴에 드는 비용이 크게 줄어듦에따라 GE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잭 웰치 GE 회장은연례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아시아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이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는 기정 사실”이라고 밝혔다.
GE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는금융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메리 혼 GE 캐피털사 대변인은“과거 유럽에 적극적으로 투자한이상의 속도로 아시아 금융산업에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푸르덴셜증권의 니클라우스헤이만 연구위원은“80년대 미국신용위기 동안 금융기관의 부실 채무 정리를 담당했던 레절루션트러스트사(RTC)와 같은 구실도 할 수있을 것”이라며“GE의 아시아지역투자가 금융산업에서 중점적으로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E는 금융에서 정보통신, 항공기용 엔진 등 다양한 분야에 계열사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 그 동안신규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90년대 들어서는 유럽에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경영을 전개하면서 이 지역에서의매출을 90년에 비해 2배 이상 올린바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지난달 경영에어려움을 겪고 있던 일본 토호생명보험과 합작회사를 설립, 일본 보험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또 대만의 에바항공과 항공기와 엔진 수리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