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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도 중국 최남단의 사계절 관광지

홍콩 남서쪽 370km 지점에 위치
호주, 높은산·해안선·온천 어우러져
해남도는 중국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다시 찾는 곳이다. 적어도 한번 이상 중국을 방문한 사람이 여행한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섬이다.

대한항공이 직항노선을 운항하면서 해남도가 포함된 다양한 여행상품이 국내에 소개되어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북경 상해 서안 등 대도시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두드러진 경향 덕분에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중국 유일의 열대성 기후구인 해남도를 전략적인 관광도시로 키우고 있다. 또 천연자원이 풍부해 국가 경제개발구로 지정,날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심도시 '해구'

해남도는 중국 최남단에 해당하는데 홍콩에서 남서쪽으로 약 370km 지점에 위치한다고 보면 정확하다. 해발 1867m의 높은 산은 물론 맑은 호수와 온천관광지가 있고 또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중국에서는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도의 성도인 해구는 당나라 때 부터 번영을 누리던 항구도시다. 오랜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해구는 해남도의 관문으로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다.

중국의 대도시가 그러하듯 해구 역시 인구 30만의 활기찬 도시로 곳곳에서 건물이 세워지고 있고 거리는 자동차와 인파로 가득하다. 또 거리에는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야자수들이 길게 이어져 있어 휴양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해구에서 볼거리는 해서묘와 오공사를 꼽는다.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해서묘의 주인 해서는 명나라의 지방 정치가로 포악한 권력자에 대항하여 인민을 위해 정치를 펼친 인물이다. 묘비에 이른 길 주변으로 개 거북 말 등 동물들의 석조가 인상적이다. 사당이니 만큼 엄숙하고 조용히 참배하면 된다.

오공사 역시 당 송시대에 해남도에 유배되어 온 이덕유와 이강, 조정, 이광, 호전 등을 기리는 사원이다. 역대의 문물 수백점이 함께 전시돼 있어 유심히 살펴보면 역사공부에 도움이 된다.

삼아는 해남도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도시다. 1월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를 유지해 사계절 모두 관광하기가 좋다.

아열대 관광지 '삼아'

낙필동, 소동천, 천애해각, 녹회두, 대동해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로 모두 소수민족의 민화전설과 깊은 관련이 있다.

천애해각은 그증에서도 삼아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거대한 바위들이 무질서하게 해변에 늘어져 있는데 바위에 천애, 남천일주 등의 문자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본토에서 유배된 사람들이 하늘과 땅의 끝이라 일컬었던 곳으로 온통 기이하고 특이한 바위가 석군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해남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무척 혼잡하다. 해변에는 중국 특유의 상점들이 즐비하고 잘 단장된 꽃길이 인상적이다. 시간이 나면 해변에 놓여진 보트를 빌려 바다를 달려보는 것도 좋다. 바다 한가운데 해변에 있는 것과 비슷한 돌들이 불쑥 쏟아 있는데 무척 신비롭다. 해변에서 보트를 타면 5분 거리에 있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동해는 해남도를 대표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이다. 백사장의 모래가 곱게 잘 단장되어 있어 산책하거나 해수욕하기에 적당하다. 삼아시내 바로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외국관광객은 물론 현지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상인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소매치기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한다.

녹회두는 삼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사슴과 소녀에 관한 슬픈 전설이 전해오는데 고개를 돌리고 있는 사슴모양의 조형물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삼아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거리에 위치한 싱룽에는 온천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온천·골프장 즐비

동남아시아에서 귀국한 화교가 중심이 되어 리조트를 형성했는데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남도에서 제일로 손꼽히는 관광단지를 이루게 되었다. 고급리조트, 호텔 등 숙박 시설에서부터 국제적인 규모의 온천이 즐비하다.

이곳의 온천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도가 적절하고 수질이 부드러운 천연 온천으로 수영장에 노천 온천이 있어 수영과 온천욕을 즐기기에 좋다. 물론 겨울에도 수영을 할 수 있다. 또 주변에 국제 규모의 골프장이 여러곳 조성되어 있어 레저활동을 겸할 수 있다. 싱룽온천단지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정도 달리면 만녕에 이른다. 만녕은 조그만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싱룽에 숙박할 경우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어 편리하다. 동산령은 해남 제1산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자태를 품고 있다. 기암괴석과 기이한 동굴 그리고 울창한 삼림이 조화를 이뤄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정상 가까이에는 송대 민족영웅이었던 이강의 사당이 있고 사당 내의 난간에는 서유기와 명승의 전기를 소재로 한 섬세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삼아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통자는 해남도 최초의 도시이자 문명의 발상지다.

삼아에서 통자로 갈려면 높은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예로 부터 1년에 한 번씩 이 고개를 넘으면 무병장수 한다고 믿어 연중 한 번은 꼭 이 고개를 넘는다고 한다. 이 고개를 넘다보면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마을과 산중턱에 계단식으로 단장된 차밭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문명 발상지 '통자'

주요 볼거리는 해남민족박물관과 이족마을 그리고 해남중화민족문화촌 등이다. 해남만족박물관은 통자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는데 해남도의 원시문화 및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다. 또 통자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2km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이족마을은 해남도를 일궈낸 소수민족의 하나인 이족의 풍습을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을 상대로 전통 춤, 노래등을 공연하기도 한다.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의 관광지는 아니지만 사라져 가는 중국 소수민족와 전통을 배운다는 자세 가 필요하다.

해남중화민족문화촌은 최근에 건설된 민속촌으로 중국내 소수민족의 생활문화 및 전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각 소수민족의 전통 공연도 마련되어 있고 민속의상 및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여러곳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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