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횃불 직접 점화
□이모저모
한국서 입양된 노르웨이 여기자 "축하드립니다"
□이모저모
한국서 입양된 노르웨이 여기자 "축하드립니다"
노르웨이 최대 민영 방송사인 'TV2' 기자로 활동하는 안나 바이데르 오센 씨는 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듬해 노르웨이 한 가정에 입양된 한국계.
그녀와 김 대통령은 지금까지 89년과 94년 두 번 만났다. 지난번까지는 학생이었으나 이번에는 취재 기자로 9일 내외신 기자회견 석상에서 만났다.
한국어가 서툴기는 하지만 오센 씨는 먼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영어로 "다음 이산가족 상봉이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고 질문.
○…김대중 대통령은 10일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시청 후문 앞 광장에서 '2000명 어린이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 오슬로 어린이 2000여 명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한 뒤 어린이 대표가 건네주는 '평화의 횃불'을 점화.
○…김 대통령은 이날 CNN이 특별히 마련한 1시간짜리 특별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 메인 앵커인 조너던 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쇼 형식의 회견은 '김 대통령 소개' '한반도 평화의 진전' '한국인들의 삶' '김 대통령의 인생역정' '끝나지 않은 책무' 등 5부로 구성됐으며 주제별로 2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뒤 김 대통령과 일문일답식으로 진행.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슬로 시청 메인홀은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상징하는장식물이 설치돼 눈길.
노벨위원회측은 "과거 시상식 때는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등으로 식장을 장식했지만 이번 시상식에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상징하기 위해 해와 관련된 해바라기와 오렌지, 노란색 장미로 식장을 꾸미게 됐다"고 설명.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특별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한 강복기 홍성교도소 보안과장(내란음모죄로 복역하던 당시 청주교도소 교관)은 "김 대통령 복역당시 생신 날 이희호 여사와 아드님 세분이 철망으로 차단된 접견실 시멘트 바닥에서 큰 절을 올리던 모습 지금까지 생생하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9일 김 대통령은 숙소 그랜드 호텔에서 라프토 인권재단의 헨리에테 오젠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접견했다.
[사진]김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오슬로 시청 후문에서 열린 2000명 어린이와 만남에서 평화의 염원을 담은 횃불을 전달받아 점화하고 있다. [오슬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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