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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여건 호전 기대

유가·원화 안정세 유지
동아금고 영업정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열린금고 불법 대출사건에 이어 금고업계 수위권인 동아금고가 영업정지를 당해 이번주 금융시장도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위축됐던 금고업계는 거래소에 상장된 동아금고 영업정지 여파로 전전 긍긍하고 있다. 동아금고는 예금 인출사태를 견디지 못해 전격적으로 금감원에 자진 영업정지를 신청했다.

금감원이 금고유동성 대책을 발표했으나 동아금고 영업정지로 금고업계 재편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금고 사태를 제외하고는 증시 주변여건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주 말 주가의 상승곡선과 정부의 잇따른 시장대책으로 이번주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8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03포인트 오른 534.81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또 코스닥지수도 0.69포인트 오른 68.4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도 지난주 말 5.99% 상승하고 다우지수도 0.90% 올랐다.

급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도 근로자주식저축과 연기금펀드를 확대한 데 이어 235개 회생가능 기업에 대한 여신만기 연장 방침을 발표하는 등 시장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더구나 지난 8일(현지시간) 금리인하설로 촉발된 미국 주가 폭등은 주식투자자들에게 뜻밖의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주중에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도 심리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충고한다. 최근의 주가 상승 이유가 대형주의 안정과 이에 따른 개인들의 매수세 확산이었던 만큼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 따라서 ‘당분간 횡보’를 전제로 한 투자가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부동산 시장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겨울잠’에 들어간다.

이번주 시장에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없다. 다만 공기업과 신탁사들이 내놓는 택지 공급이 기다리고 있다.

연말 분위기는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백화점들은 겨울 정기바겐세일을 끝내고 이번주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연다.

또 부문별로 기획상품과 재고품을 20~70% 할인 판매한다. 겨울 이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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