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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폭발적 증가

LSD·엑스터시등 신종 적발량 작년 370배
올해 국내 마약류 밀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환각성이 뛰어난 LSD 등 선진국형 신종마약은 적량된 양이 지난해보다 370배나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대검 강력부(유창종 검사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적발완 마약류 밀반입량은 총 95.8kg으로 지난해 (24.5kg)의 4배 규모로 늘었다.

종류별로는 주종 마약인 히로뽕 (메스암페타민)이 44.8kg으로 지난 해 (14.6kg)의 3배, 대마초가 44.4kg 으로 지난해 (4kg)의 11배 규모로 증가했다. 히로뽕 44.8kg은 15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또 98년부터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한 LSD, 엑스터시 (MDMA), 야바 등 신종마약 3종의 지난 1~10월 압수량은 지난해 (35정)보다 370배 가량 폭증한 1만2913정에 달했다.

이는 신종마약이 일반 마약류보다 값은 비싸지만 사용이 간편하고 환각성이 강해 국외 유학생과 연예인 등 고학력·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살빼는 약'으로 알려진 중국산 펜플루라민 등의 압수량도 25만6752정으로 잡계돼 지난해 (27만9191정)에 이어 대량 밀반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공급처 다변화=국내 마약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외의 제3국으로 공급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밀반입된 마약류 중 복용하면 미친 말처럼 된다는 뜻을 갖고 있는 야바 8100정은 태국산, 엑스터시 등 신종마약 290정은 네덜란드 산, 대마초 43.3kg은 남아프리카산, 코카인 2.5kg은 파나마산이었다.

◇조직폭력배 마약류 범죄 개입=검찰은 일본 야쿠자, 홍콩 삼합회 등 국제 범죄조직이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한국인 무역업자 등이 중국 조선족 야쿠자 조직원 등과 손잡고 중국산 히로뽕 3kg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밀수출한 사건을 적발한 후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계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 대책=검찰은 마약류 공급처의 국제화 추세 등에 대처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전국적인 마약 수사를 지휘할 마약부를 신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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