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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남국의 바다로

말레이시아 랑카위
따뜻한 햇살이 그리운 계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2월을 넘어서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동남아시아 열대 나라에서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해변에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맑고 아름다운 자연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눈부시게 푸른 대자연속에서 지내는 이색 휴가.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북서쪽에 자리잡은 전설의 섬 랑카위는 모두 1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가장 커다란 섬의 이름이 랑카위이다. 모처럼 도심에서의 소란과 번잡함을 잊고 조용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섬과 관련한 다채로운 전설로 가득 차 있어 전설의 섬으로 불리고 있다. 전설의 세계가 이 섬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오래도록 전해져 매력을 더해준다.

전설 깃든 랑카위 시티투어

또 랑카위는 면세항으로 지정돼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전제품에서부터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의 의류, 향수,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자원 덕분에 휴양도시로, 첨단 회의 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시설로 동남아시아의 주요한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종종 열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반도 최북단에 위치한 관광명소 랑카위섬은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랑카위 시티투어가 모든 이들 전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설이 전해지는 곳은 마캄 마수리. 마수리의 무덤이라는 의미를 지닌 곳이다. 쿠아에서 약 12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묘는 2백 여년전에 이 섬에 살았던 한 처녀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부정을 저질렀다고 부당하게 비난을 받게 된 마수리가 처형을 당하면서 흰 피를 흘려 결백을 증명했는데 그 후로부터 일곱 세대가 지나야 그 저주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마수리의 죽음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마을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민족 샴의 군사들이 침범하여 약탈을 일삼았고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논을 불태우게 되었고 한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파당 맛시랏의 모래 밭에서는 지금도 불에 탄 쌀들이 발견된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날이면 더욱 선명히 보여 마수리의 영혼이 정말 존재하는 듯하다. 물론 그 마을은 이 일로 황폐화의 혼담이 있었는데 딸 가진 쪽에서 파혼을 선언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남자쪽에서 딸 가진 가족의 마을을 침범하여 소동을 일으켰는데 이 소동으로 인해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주전자가 떨어졌고 쏟아진 뜨거운 물이 땅속에 스며 온천이 되었다고 한다. 웃지 않을 수 없는 사연이지만 실제 랑카위에 온천이 존재하니 믿을 수밖에 이곳에서는 킥복싱을 비롯해 뱀쇼, 말레이 스턴트쇼 등 볼거리와 저녁식사를 곁들인 말레이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다. 오전 10시에 개장하여 낮 공연을 저녁 6시에 마치고 오후 8시부터 민속공연 디너쇼가 계속된다.

야자수 너울대는 판타이

쿠아에서 북쪽으로 20km지점에 부드러운 해안선의 판타이 탄중루 즉카수아리나 비치가 있다. 랑카위 섬 주변을 에워 쌓고 있는 수많은 해변 중 하나인 판타이 탄중루는 키 큰 카수아리나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피크닉 장소로 애용된다.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보트를 타고 인근 북동해안 앞 바다의 풀라우 파시르, 풀라우 가싱, 풀라우 당그리 그리고 풀라우 랑군 등지를 여행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 들려 볼만한 랑카위의 명소로는 타만 부아야 악어농장이다. 보루네오 사바에서 가져온 1천 여마리의 훈련받은 악어가 여행객들 에게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리조트개발이 한창인 다따이만 해변에 인접한 이 악어농장은 단순히 악어를 구경하는 종래의 관광형태를 벗어나 악어의 습성. 묘기, 생활방법 등을 관광객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악어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악어도 인간과 친숙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전5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또 천연상태의 해변으로는 랑카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다따이만 해변. 이 해변과 함께 18홀의 골프클럽이 유명한데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장내의 나무 한 그루, 돌 한 개도 손상시키지 않으려 애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

골프장은 다따이만리조트에 속해있고 이 리조트에 투숙한 손님들에게 이곳까지의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골프클럽은 경관이 뛰어나 골프를 하지 않는 관광객들도 바다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다.

펠랑기 비치 리조트

랑카위에는 펠랑기 비치 리조트를 포함, 랑카위 아일랜드 리조트, 무티아라 비치 리조트의 세 곳이 주요 관광리조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매혹적인 비치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는 펠랑기 비치 리조트이다. 인도양을 바라보며 길게 뻗어있는 해변에 늘어선 샬레식의 방갈로, 군데군데 적당한 장소에 서있는 야자수와 그 밑의 시원한 그늘, 온갖 열대성 꽃으로 꾸며진 넓은 정원, 하루가 스러질 때 어김없이 찾아드는 석양, 그리고 노을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울려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하는 곳이다.

이 리조트는 89년 10월 랑카위섬 서해안의 10만2천평방미터에 달하는 넓은 면적 위에 세워졌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사용하였다. 건축양식은 말레이 고유의 캄풍(Kampung) 스타일로 방 내부는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었으며, 자연의 색조를 유지하였다. 이 리조트의 이름인 펠랑기는 ‘무지개’란 뜻인데, 싱가포르 만다린 국제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공항으로부터 20km. 쿠아타운으로부터 30km지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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