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가정에서는 3500만명의 네티즌이 인터넷으로 동영상물을 보았다. 이는 작년 동기의 2100만명에 비해 65% 증가한 것.
전체 네티즌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보면 작년 11월 28% 수준에서 올 11월 36%로 증가한 셈이다.
넷레이팅스의 인터넷 미디어 전략 담당이사 TS 켈리는 "이제 인터넷망이 더욱 개선되고 있고 더 많은 사람이 브로드밴드를 가지고 있거나 더 많은 사람이 인터넷으로 보는 동영상과 음성서비스를 편하게 느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인터넷 동영상으로 영화 예고편을 띄운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한다. 짐 캐리의 새 영화 '그린치'와 '미녀 삼총사'가 인터넷 예고편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앞으로 텔레비전이나 영화 스튜디오측에서 디지털 방식의 홍보를 꾸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미디어 건문가들은 슈퍼볼이나 올림픽, 대통령선거와 같은 대규모 미디어 행사가 인터넷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보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한다기보다는 우연히 사이트에 갔다가 엄청난 정보에 맞딱뜨리게 되는 것이란 뜻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또 2세에서 18세까지의 연령대에서 680만명이 11월에 인터넷 동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이다.
캘리 이사는 이렇게 동영상 시청이 증가한 요안으로 어린이 전용채널 니켈론디온이나 음악전문채널 MTV처럼 어린이와 10대 위주 사이트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녀는 "이것은 콘텐츠의 사용과 미디어 접목이라는 커다란 변화의 첫 걸음"이라며 과거에 사람들이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기대던 시절처럼 현 세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한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