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촉장에 기재된 대출이자율은 연 13.6%.
A씨는 98년 3월 살던 아파트를 맡기고 연 17.0%로 5000만원을 빌렸다. 이후 A씨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준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은행이 실시금리 하락으로 실제로 깎아준 이자율은 연 3~4%포인트에 불과했다. 결국 A씨는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아 이자율을 연 11.0%로 바꿔놓았다.
그런데 A씨는 이달 초 또 다시 은행을 바꿨다. 연 11.0%의 이자율도 지금은 높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A씨는 론프로(www.loanpro.co.kr) 등 인터넷 대출 전문사이트를 이용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자가 싼 대출금을 찾아냈다. 이번에는 담보 설정비는 물론 기존 근저당권 말소 비용까지 은행에서 내줘 A씨를 반갑게 했다.
지금 A씨가 갈아탄 대출금리는 연 8.6%, 연 17.0%를 부담했던 최초 대출은 물론 연 11.0%였던 직전 대출에 비해 매년 120만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었다. 매년 550만원을 부어야 했던 이자가 430만원으로 대폭 절약된 것이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