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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kr 한국기업 전유물 아니다

한국진출 외국기 업 인터넷 마케팅 활발 한글 홈페이지 제작 붐
'co. kr'가 한국 기업만을 의미하는 시대는 끝났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co.kr'로 된 한글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고객과 한층 가깝게 다가서는 외국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과거 본사가 쓰는 닷컴(.com) 홈페이지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한국어로 단순하게 번역하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나라 고객의 정서와 문화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홈페이지로 재탄생하는 사례가 많다.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kr), 제너럴일렉트릭(www.ge.co.kr), 필립스(www.philips.co.kr), P&G(www.pg.co.kr) 등 유명 외국기업 상당수가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활용 한다.

나이키(www.nike.co.kr), 리복(www.reebok.co.kr) 등 젊은 계층이 주 고객인 스포츠용품업계에서는 웹사이트에서 하이틴 캠프와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품이 좋다더라'는 입소문 효과가 상당한 화장품업계도 웹사이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대표적인 분야. 스킨케어용품 업체인 바디샵(www.thebodyshop.co.kr)은 '바디샵매니 아'라는 이름으로 회원들이 제품사용 후기와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랑콤(www.lancome.co.kr)은 '마이 랑콤' '랑콤로레아트' 등 회원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컴팩(www.compaq.co.kr)은 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인 '엑스트라넷' 을 개설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홈페이지는 대리점에 공동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 불만사항과 대리점 운영 때 애로사항을 수집하는 창구로 활용 된다.

또 국내 업체에 비해 고객충성도가 낮을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모토로라는 최근 브이닷(www.vdot.co.kr)이라는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는 모토로라의 최신형 단말기 이름을 딴 것으로 패션경향을 보여주기 위한 온라인 잡지로 이미 1만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했다.

피자헛(www.pizzahut.co.kr)은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피자헛 동호회 '피자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패스트푸드업체인 TGI프라이데이스(www.tgif.co.kr)는 회원들이 점수를 적립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제도'를 활용해 외식 업체 중 웹사이트 방문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업체도 많다.

콘택즈렌즈 업체인 바슈롬(www.basuch.co.kr)의 홈페이지에는 눈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고 기저귀 큐티(www.cutie.co.kr)를 생산하는 P&G는 '큐티맘클럽'이라는 회원 전용 코너에서 육아정보와 전문가들과의 상담서비스를 하고 있다.

뒤늦게 자사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열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사이트를 등록하는 데서 오는 충돌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인텔은 www.intel.co. kr가 이미 반(反)인텔사이트로 등록돼 있어 어쩔 수 없이 www.intel.com/kr로 사이트를 개설했고, 영국 국영방송인 BBC는 최근 bbckorea.com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회사에 이름을 돌려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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