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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내년 여름까지 갈 것"

美軍 파키스탄 진주···첫 사망자 발생
김진환 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하면 군사공세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12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미국측 전투기들은 아프간 수도 카불 주변 공습을 재개해 10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으며 탈레반은 대공포 발사로 응수하며 맹렬히 저항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아프간 공격에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영국의 마이클 보이스 합참의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습이 "내년 여름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공격이 개시되면 영국군 병력도 투입할 수 있다며 현재 오만에서 훈련주이고 동절기 전투와 산악전 특수 훈련을 받은 영 해병 제3특공여단의 투입을 매우 깊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11일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당분간 계속한다는 방침을 시사하는 한편 파키스탄에 이미 부대를 진주시켜 놓고 특수부대 침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레이저 유도탄인 2250kg짜리 GBU-28 '벙커 버스터' 등 온갖 무기를 동원해 탈레반 지도부 지하벙커에서 탱크와 게릴라기지에 이르는 목표물들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곳에 각각 200여 명의 병참요원을 처음으로 진주시키고 군사작전을 위한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한편 카타르의 미군기지에서 이밴드 앤드루스 상사가 전날 중장비인 포크리프트에 치여 사망함으로써 아프간전 첫 미군 희생자로 기록됐다.

○···탈레반측은 11일까지 5일 동안 이뤄진 미군 등의 공격으로 현재까지 민간인 3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탈레반 정권 최고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10세 된 아들과 계부도 공습 첫날 사망했다고 오마르의 본거지인 아프간 칸다하르시에 있는 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그러나 빈 라덴과 오마르는 계속 된 공격에도 아직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멘에서는 빈라덴의 장인이 체포됐다고 영국 PA통신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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