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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기전자 운수장비 사들인다

삼성전자등 경기민감株 중심 1828억 순매수
박봉권 기자



해외펀드들이 전기전자, 운수장비 관련주 등 경기민감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12일 182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1000억원대 이상의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 종목에도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장우빈 연구원은 “테러사태 후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경기민감주를 집중 매도하고 통신 음식료 등 경기 방어주를 소폭 매수했지만 미금리인하 시점을 계기로 경기민감주인 전기 전자 운수장비업종 등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 대상으로 떠오른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닷새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최근 이틀간 100만주 가까이 사들였다.

주가도 지난달 19일(16만4000원) 이후 처음으로 16만원 선을 넘어섰다. 낙폭이 과대한 미 반도체 주가 급반등한 데 영향을 받았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일(미 현지 시간) 10% 이상 급등하며 최근의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 주가는 23달러 선을 회복해 지난달 26일 전 저점(25달러) 대비 36%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74를 넘어서며 역시 전 저점 수준에서 34%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필 라델피아반도체지수 모두 테러 전 수준에 비해 각각 26%, 7%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지수가 테러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어 삼성 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테러 전 주가보다 아직 13%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또 미 경기의 꾸자 반등 기대감 속에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가 IT주라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증권 임홍빈 연구원은 “북미 IT기업의 출하·재고비율 주문·재고비율이 올 하반기 들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등 재고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IT경기가 6~8개월 내에 최악의 상황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표】미 금리인하 후 외국인 순매수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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