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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 내집마련 어떻게…

결혼 6년차를 맞는 회사원 박종완 씨(33ㆍ가명ㆍ경기 용인시 수지읍)올해 소원은 서울시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침마다 출근전쟁을 치르기가 지긋지긋하기 때문이다.조만간 2세도 볼 예정이어서 둘 다 서울에 직장이 있는 부부가 육아를 위해서는 통근시간이 최대한 짧아야 하는 것도 이유다.

주위에서는 용인에 사는 집을 전세주고 서울에 셋집을 구하라고 조언하지만 박씨는 내키지 않는다.

결혼 후 지금까지 월세부터 수차례 옮겨다닌 끝에 간신히 내집을 마련했기 때문에 임대는 진저리가 난다.

고민하는 박씨에게 내집 마련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시내 재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청약하라고 조언했다. 일반분양분이 많아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록 입주 때까지 2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오랫동안 움직일 필요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왜 재개발 아파트인가■

이름 그대로 기존 불량주택을 허물고 짓는 아파트다. 비록 불량주택, 환경정비가 필요한 주거지역이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이다. 따라서 이곳을 중심으로 교통편이 발달해 있다.

실제 재개발구역은 대부분 서울 4대문에서 반경 10㎞ 안팎에 있다. 버스노선도 풍부하고 기존 거주자들을 위한 상가도 발달돼 있다. 대부분 전철역도 가깝다. 통근에 걸리는 시간이 내집을 선택하는 첫째 기준인 박씨에게 안성맞춤이다.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어린이놀이방이나 탁아시설이 풍부한것도 박씨 같은 맞벌이 부부에게는 유리하다. 더욱이 서울에서는 더 이상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한 땅이 없다. 따라서 재개발아파트보다 대단지로 조성되고 일반분양분이 풍부한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어디에 공급되나■

올해 동시분양을 통해 나오는 재개발아파트는 대략 9곳이다. 강북권이 3곳으로 가장 많다. 마포 성동 은평구 등 부심권에서도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북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미아10구역, 성북구 돈암1구역, 삼선2구역등이 새로운 주거시설로 거듭난다.

미아동 미아10구역은 길음동 강북 뉴타운과 가깝다. 동부건설이 용적률 240%를 적용해 9개동 23~41평형 480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다. 조합원이 273명이어서 나머지가 일반분양분이다. 아직 정확한 공급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성북구에서는 돈암1구역과 삼선2구역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두 곳 모두 현대건설에서 시공한다. 대략 10월께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돈암1구역은 22~41평형 20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83가구다. 성신여대입구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삼선2구역은 22~40평형 377가구 규모다. 동신초, 명신초, 삼선초등학교와 대광중, 한성여중, 용문중, 경동고, 대광고, 서울사대부속여고 등이 가까워 학군이 좋다. 한성대가 지척이고 방송통신대, 성균관대도 가깝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까지 걸어서 도보로 10분 가량이면 닿는다. 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도 걸어서 1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다. 일반분양분은 192가구로 계획돼 있다.

부심권에서는 마포구 공덕지구가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덕3구역에 592가구를 분양한다. 24평, 32평, 43평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198가구다.

성동구에서는 대우건설이 금호11구역에서 이르면 올해 말께 888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246가구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유일한 단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맞은편에 응봉산 공원이 자리한다.

도심과 가장 가까운 용산구에서는 이수건설이 6월께 220가구를 내놓는다. 일반분양분은 69가구다. 원효초, 선린중이 가깝다. 효창공원도10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6호선 효창역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 밖에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 5구역에 435가구짜리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305가구다.

<심시보 기자 sib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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