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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ㆍ아마 '300야드 쯤이야

○…이날 갤러리를 대상으로 1번홀(파4)에서 실시한 롱기스트대회에서는 김성용 씨가 295.6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볼빅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경련 씨가 288야드로 선두를 달렸지만 마감에 임박해 참가한 김씨가 7.6야드나 더 날렸다. 문창길 씨는 281야드로 3위에 올랐다.

이날 사용한 볼은 볼빅 이글300이었으며 지난 매경골프전시회에서 선보인 BANG드라이버로 측정했다.

○…칩샷이 승부를 갈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레이크사이드CC는 비에 젖어 있었다.

한때 비가 잦아들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비가 내렸는데 골프장이 자체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강우량은 15㎜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 전 페어웨이에서 볼이 잘 구르지 않아 체력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장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역시 승부를 가른 것은 쇼트게임, 특히 칩샷이었다.

전날까지 빠른 그린에 곤혹을 치른 선수들은 그린 앞에 떨어뜨려 핀까지 굴려 붙이는 샷으로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비가 내리며 상황이 바뀌었다.

3라운드까지 그린 주변에서 로프트가 큰 샌드웨지나 로브웨지를 쓰던 선수들은'퍽' 하는 소리와 함께 볼을 바로 앞에 떨어뜨리는 등 달라진 상황에 적응하지못했다.

선두를 달렸던 조현준(30)은 온그린에 실패한 볼을 잇달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강욱순(38ㆍ삼성전자ㆍ브리지스톤)도 4번홀 그린 주변에서 칩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 경쟁에서 탈락했다.

임진한 씨는 "일반적으로 비가 올 때는 볼을 평소보다 약간 오른쪽에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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