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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손 안대고 통화한다" 동작인식기능 세계최초 탑재

연구개발 인력의 절반 SW전문가로 채워
스마트폰 판매 급증 3분기에만 139만대
◆ 모바일 코리아 <3부> 팬택 ◆

사진설명
'손 안 대고 전화 받기.'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이 기능을 팬택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이른바 '동작인식' 기능이다.

팬택의 신형 스마트폰 '베가 LTE'는 카메라를 이용한 동작인식 기능을 채택해 굳이 스마트폰 화면에 손을 대지 않더라도 손짓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화면 전환이나 음악 감상, 사진 넘기기, 전자책 읽기 등을 할 때도 손동작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동작인식은 과거 닌텐도 위(Wii),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키넥트' 등 게임기에만 도입됐으나, 팬택이 스마트폰에 처음 응용했다.

팬택은 올 연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약정 종료를 앞두고 있다. 어려웠던 지난 5년 워크아웃 기간 박병엽 부회장을 비롯한 팬택 직원 3500여 명은 이를 악물고 신형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SW)를 쏟아냈다.

팬택은 올해 3분기 국내에서 94만대, 해외에서 45만대 등 총 13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직전 분기 대비 46.3%, 전년 동기 대비 308.8%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 1.5㎓ 듀얼 코어 CPU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가 돌풍을 일으키고 4G(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이 미국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스마트폰 비중은 해외시장 41%, 국내시장 99%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를 이룬 바탕은 SW 집중이다. 팬택 전체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은 20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SW 인력만 1000여 명(50%)이다.

대표 SW인 동작인식 외에도 팬택은 다양한 SW를 구비하고 있다. '카메라 위젯'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사지 않아도 비네트, 토이, 흑백, 샘플러 등 7가지 모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노트, 칠판 등을 캡처해 메모와 편집이 가능한 '캠노트(CamNote)'도 편리하다.

'멀티태스킹(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작업)' SW도 여러 개다. '멀티탭 브라우저'를 쓰면 상단 탭을 통해 화면 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및 최근 닫은 탭 카테고리를 보고 원하는 사이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PC의 구글 '크롬' 브라우저와 같은 탭 기능인 셈이다.

'TDMB+트위터'는 지상파DMB(TDMB)를 보면서 동시에 한 화면에서 트윗을 올릴 수 있어 시청 중인 TV 프로그램에 대해 실시간 트윗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뮤직+멜론'은 SK텔레콤의 음악 서비스인 '멜론'을 연계해 차트 정보, 듣고 있는 음원의 가사, 앨범 정보 등 부가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합해 포스팅을 한 번만 하면 여러 개의 SNS로 올라가는 '소셜온ㆍ소셜갤러리' 기능과 북큐브, 예스24 등을 탑재하고 전자도서관을 연동해 무료 도서 대여가 가능한 '스카이북스'도 눈에 띈다. 전자도서관과 연동되는 책 SW는 팬택이 유일하다.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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