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속 노폐물 청소 담즙산 분비돕는 성분 섭취를
매 순간 우리 몸 속에는 많은 유해물질이 생성되거나 외부로부터 들어온다. 신진대사 후 남는 찌꺼기, 각종 약물, 술과 담배,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노폐물이 남고, 공기 중에 떠도는 각종 중금속과 유해한 물질도 우리 몸 속에 들어온다.
이런 몸 안에 존재하는 찌꺼기들이 간에 축적되면서 누적된 유해물질들은 간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신진대사 후 남은 과도한 열량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간에 축적되는 지방간은 무시할 수 없다.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간에 축적된 지방은 간에서 산화되어 과산화지질이 되는데 이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 노폐물과 과산화지질 덩어리가 간 내 미세 담관에 계속 쌓이면서 결국 간의 활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즉 집안청소를 하지 않으면 집안 곳곳에 세균이나 해충이 생기듯 간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노폐물, 지방 등이 쌓여 간기능 저하는 물론이고 만성 피로, 식욕부진, 두통, 혈중 암모니아 증가로 인한 정신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간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미세 담관이라는 하수관을 통해 과도한 지방과 낡은 세포 찌꺼기들을 빼주어야 한다. 지친 세포나 병든 세포가 깨끗하게 청소되어야 순간순간 새로운 간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노폐물을 빼는 것과 함께 간의 담즙산 분비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 간은 노폐물, 독소, 지방 찌꺼기 등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간에 쌓인 지방을 몸에서 배출시키기 좋게 해독하는 물질이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산이다.
우리 몸에 쌓이는 노폐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담즙산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담즙산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완해 줄 수 있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완 성분으로는 우르소데옥시콜릭산이 있다. 이 성분은 간 내 미세 담관을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한다.
[조세현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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