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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EFSF 기금확대 소식에 상승…다우 1.58% ↑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2조유로 이상 늘리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0.05포인트(1.58%) 상승한 1만1577.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52포인트(2.04%) 오른 1225.38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2.51포인트(1.63%) 상승한 2657.43에서 장을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날 임시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4400억 유로에서 2조 유로 이상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20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며 장 막판에 지수가 다소 밀렸다.

EFSF 증액은 유럽의 국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의 하나로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돼야 구체화할 수 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약화된 것을 근거로 신용등급(Aaa) 전망을 앞으로 3개월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잇따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다 미국 주택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분기에 순익이 59억 달러(주당 56센트)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BoA의 이날 주가는 10% 이상 폭등했고, 순손실을 기록한 골드만삭스도 5% 이상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택시장의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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