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연평도 포격 6주기인 23일 대전 유성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거행됐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안장된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합동 묘역에는 유족을 비롯해 해병대 이상훈 사령관과 전상자, 참전장병 등 200여명이 찾았다.
국민의례, 추모 영상 상영, 추모 헌시 낭독, 추모공연으로 이어지는 행사 내내 유족은 6년 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을 달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56)씨는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지만, 단순히 두 아이가 희생된 과거의 사건에 그쳐선 안 된다"며 "많은 사람의 희생을 토대로 지켜낸 조국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은 "두 영웅이 연평도에 뿌린 희생의 씨앗은 우리나라 안보 의식을 결집하고 해병대를 필승의 DNA로 뭉치게 했다"며 "만약 다시 도발하면 연평도 전방을 위협하는 적들의 섬을 지구 상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까지 정부 행사였던 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식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등 추모식을 통합한 '서해 수호의 날'이 제정되면서 올해 해병대 주관으로 진행했다.
walden@yna.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