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성화인텍은 저탄소∙고효율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단열재를 개발해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탄소발자국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DNV는 세계 최대 선급기관으로 전 세계 운용 선박의 18%, 한국에서 매년 건조되는 선박의 25%가 DNV의 인증을 취득한다.
동성화인텍에 따르면 신제품은 DNV 검증 결과 원료 채취, 운송, 생산,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존 제품 대비 33% 낮다. 해당 단열재를 대형 선박인 174K LNG 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5만 4500톤 절감할 수 있다. 승용차 2만 5000대가 1년간 뿜어내는 탄소배출량에 맞먹는다.
단열 성능도 강화됐다. 동성화인텍은 LNG가 액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외부의 열 침투를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기존 기술을 고도화해 극저온 운영 구간에서 열전도율을 최대 6%까지 개선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외부 열이 유입되면 자연 증발가스가 발생해 화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LNG는 영하 16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운송되는 만큼 외부 열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성화인텍은 저탄소∙고효율 단열재를 앞세워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주호 동성화인텍 연구소장은 “더 나은 지구환경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의미하는 ‘에코테코’라는 자사의 브랜드 철학 아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해상 단열재 시장의 새로운 ‘그린 스탠다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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