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최근 이탈리아 목재 전문기업 ‘플로리안(Florian)’, 독일 욕실 자재 전문기업 ‘코이코(KEUCO)’와 각각 원목마루와 수전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L&C 관계자는 “수도권 재건축 단지와 신규 분양 옵션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자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유럽 브랜드와의 독점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로리안은 50년 넘게 원목 가공 사업을 이어온 업체로, 이탈리아 현지에서 100% 생산되는 프라임 AB 등급의 참나무 원목마루가 대표 제품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리테일 매장이나 고급 오피스텔 등에서 채택되고 있다. 프라임 AB는 나무 고유의 결이 지닌 깨끗함과 균일함을 기준으로 분류한 유럽 원목마루 표준 규격의 최상위 등급으로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옹이나 크랙이 없음을 의미한다. 코이코는 독일의 럭셔리 욕실 자재 업체로, 이 회사 수전은 인도 메리어트, 몰디브 아난타라 리조트, 홍콩 페닌슐라 등 글로벌 5성급 호텔·리조트와 국내외 최고급 주거단지에 시공되고 있다.
현대L&C는 이번 유통 계약 체결로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건자재 B2B(기업 간 거래) 통합 패키지의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건자재 B2B 통합 패키지는 거실·주방·욕실 등 주거 공간에 적용되는 창호·바닥재·상판재·벽장재 가운데 하이엔드 주택에만 시공되는 옵션 20여 종으로 구성된다. 기존 현대L&C의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과, 이번에 계약한 플로리안 원목마루, 코이코 수전 등이다. 특히 수도권 재건축 단지와 강남권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건자재 B2B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국내 주거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건자재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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