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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서 판로 개척·바이어 상담” 100여개 우수 중기 한곳에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22~24일 SETEC서 열려

코지맘바이오·미주요업 등
“매출 늘었다” 2회 연속 참가
우수기술 중기 전국서 몰려
1대1 바이어 상담도 ‘북적’
사진설명

“지난해 박람회에 참가하며 11번가·네이버 등 주요 유통채널과 관계를 강화했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모색하게 됐습니다.” 2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박람회’에 참여한 코지맘바이오는 지난해 부산 행사에 이어 올해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코지맘바이오는 천연 유기농 원료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안정훈 코지맘바이오 제품기획부 본부장은 “지난해 박람회에서 유통 바이어들과 만나며 2025년 관련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로 늘었다”며 “올해 박람회부터는 현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성장의 기회가 모이는 곳, K중소기업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췄다. 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약 100곳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147개 부스를 꾸렸다. 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건축용품, 테크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부스가 마련됐다. 이 중에서도 식음료와 식품 기업들 부스는 첫날부터 북적였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하는 부성의 ‘직화숯불치킨’, 제주 프리미엄 샤퀴테리를 표방하는 돈마유통의 라산 말고기·흑돼지 육포, 식품기업 태성의 프리미엄 모찌 디저트 알렛과 청주 루스터커피 등은 시식도 즐길 수 있어 관람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수정 돈마유통 이사는 “무항생제 제품으로 차별화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AK플라자 수원점 등 백화점에서도 팝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캐릭터 ‘위캔두잇’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마케팅 기업 ‘조선혁신소’에도 참관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김병수 조선혁신소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조선혁신소의 자체 IP 캐릭터 ‘위캔두잇’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다양한 기업·기관과의 협업 가능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사회 기반의 캠페인과 콘텐츠 제작, 기부 및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새로운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콘텐츠와 캐릭터의 영향력이 실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 발굴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24일까지 사흘간 중소기업 홍보관 전시 외에 유통·수출 플랫폼 바이어와의 1대1 상담, 크라우드 펀딩·공공조달 등을 주제로 여는 전문가 특강 등 각종 부대행사도 열린다. 중소기업 운영, 국가 지원사업 신청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술 인증과 공공 구매를 지원하는 ‘기술마켓’ 특별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안전망인 ‘노란우산’ 정책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훌륭한 기술력과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브랜딩이나 판로 개척 한계로 성장의 벽에 부딪히는 기업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며 “중기부도 공공조달 시장이 중소기업 혁신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제도를 혁신하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람회 참가 후 실제 매출 증대 효과를 본 기업들은 2회 연속 참가하기도 했다. 친환경 황토벽돌, 황토모르타르 등 건축용 요업제품을 생산하는 합자회사 미주요업의 임성백 대표는 “지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참가 이후 제품이 많이 알려져 수억 원 매출이 발생했다”며 “올해 중소기업 박람회에서도 두 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기술 개발로 업계 발전에 공이 큰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대상 격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충청북도가 수상했다. 충청북도는 40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고, 기업애로 SOS자문단을 60회 운영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92년 전통의 천안 호두과자 기업인 학화 1934의 조경찬 대표가 수상했다. 학화 1934는 당일 반죽 제품을 당일 판매하고, 숙성을 거친 100% 팥앙금을 사용하는 전통 제조 철학을 유지하는 동시에 말차, 호절미 등 다양한 맛을 개발해 젊은 세대 입맛도 사로잡았다. 조 대표는 “앞으로는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부분에 매진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인 매일경제회장상과 금상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상은 각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창원시에 돌아갔다.

행사 참가자들은 중소기업 판로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전망조사에서도 매출 부진이 가장 큰 경영애로로 조사됐을 정도로 판로 확대는 중소기업에 절실한 과제”라며 “좋은 제품이 제대로 평가받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가 연결 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위정환 매일경제신문사 대표는 “매일경제는 창간 초기부터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 최고의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나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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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개막하여 약 100개의 중소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여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소기업 판로 확장을 위해 유통 바이어와의 상담, 전문가 특강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중소기업육성에 기여한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특히, 충청북도와 천안 호두과자 기업 학화 1934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중소기업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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