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생활습관 영향…10만명당 급성심근경색 41.6→29.4명, 뇌졸중 172.8→135.1명
동아대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영섭.김록범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전국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처음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2006년 2만730명에서 2010년 23.3% 감소한 1만5893명이었다. 같은 기간 10만명당 입원환자 수는 41.6명에서 29.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남성의 급성심근경색증 증가세는 여전했다. 전체 급성심근경색 입원환자 가운데 남성 비중은 65.7%에서 69.9%로 오히려 늘었다. 반면 여성은 34.3%에서 30.1%로 줄었다.
급성심근경색증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재입원율은 1년 후 5.5%, 2년 후 1.5%, 3년 후 1.1% 등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 연령대로는 30~44세에서 재입원율이 높아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중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뇌졸중으로 진단받고 처음 입원한 환자는 2006년 10만2210명에서 2010년 7만3501명으로 28.1% 줄었다. 30~54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는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한 반면 55~74세 연령대에서는 뇌졸중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그러나 75세 이후 뇌졸중 발생률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줄어든 이유로 △나쁜 생활습관에 대한 관리 및 개선 △1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이나 스타틴계열 약물의 처방 증가 △급성심근경색증 전단계인 협심증 환자에 대한 스텐트시술(관상동맥혈관조영술) 증가 등을 꼽았다.
김록범 교수는 "2000년대 들어 국가적으로 추진해 온 만성질환 및 심뇌혈관 질환예방관리사업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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