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D 프로젝트 `탱고` 기술개발자 마더앱스타인
SK텔레콤은 탱고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증강현실 플랫폼 'T-AR'를 구글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증강현실은 현실 배경 장면에 가상의 물체나 정보·콘텐츠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현실감 있는 게임이나 맵 개발에 주로 사용된다. 그는 "SK텔레콤이 T-AR를 통해 구글의 탱고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해 함께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탱고 플랫폼이 설치된 '탱고 기기'는 일반 태블릿PC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3D 깊이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탑재된 후면 3D 카메라는 사람의 눈처럼 작용해 기기와 공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3D 깊이 센서'는 현재 기기 위치를 인식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방향을 인식하는 '모션 트래킹'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장소 학습(area learning) 기능으로 한 번 가본 적 있는 장소를 다시 방문하면 그 장소의 구도나 배치를 기억한다.
마더앱스타인은 "탱고 기술을 사용하면 모바일 맵도 건물 내부 몇 층의 구조까지 매우 정확하게 안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구글과 협업을 계기로 국내 증강현실 콘텐츠 시장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이 기술을 활용해 인천 차이나타운 벽화거리에 관광지 안내 정보가 뜨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차이나타운 벽화 중 삼국지 벽화를 카메라로 비추면 화면에 삼국지 스토리가 나오는 방식이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전진수 SK텔레콤 VE테크랩 랩장은 "개발자를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분당 SK텔레콤 사옥에서 운영중인 T오픈랩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카드보드, 기어VR 등 개발 기기와 연구 공간을 지원하는 등 개발 환경을 적극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용 탱고 키트는 8월 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판매된다. 마더앱스타인은 "탱고 키트가 출시되면 한국 개발자들이 훌륭한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할 것"이라면서 "올해 3D 스마트폰이 개발되면 이르면 내년에 소비자들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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