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현 3천원서 내년 최대2배 인상추진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 요인에도 서울대공원 요금이 10년 이상 변하지 않았다"며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에서 1200원 인상안에서 최대 3000원까지 추가로 올려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서울시 도시공원조례상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는 3000~6000원(성인 기준) 범위에서 물가상승률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조례가 인정하는 최대폭까지 인상한다면 종전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입장료가 2배 인상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다음달 시민설문 조사를 통해 요금 인상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시 당국은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12월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후 최종 인상률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동물원 입장료는 2003년 종전 1500원에서 3000원(성수기 기준·비수기는 1500원)으로 2배 인상됐다. 2007년에는 비수기 요금도 성수기와 동일한 3000원으로 통일됐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에 따라 동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보강 작업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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