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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진 `더 키스` 여인 세상 떠나

지면 A33
2차 세계대전 종전 기쁨 나누던 수병과 간호사
사진설명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기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진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의 여주인공이 92세 일기로 사망했다. AP통신은 그레타 지머 프리드먼이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한 병원에서 폐렴 등 합병증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숨졌다고 보도했다. 프리드먼은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 14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해군과 간호사 복장을 한 남녀가 끌어안고 키스하는 사진 속 여주인공이다.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가 촬영한 이 사진은 미국 잡지 '라이프'에 실리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젠스타트는 사진에 '타임스스퀘어의 대일 전승 기념일(V-J Day in Times Square'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이후 '더 키스'란 명칭으로 유명해졌다. 아이젠스타트가 당시 이름을 묻지 않은 까닭에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군지에 대한 관심은 커졌다.

그동안 사진 속 주인공을 자처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결국 조지 멘도사와 프리드먼이 정열적인 키스를 나눈 인물로 인정을 받았다. AP통신은 "1980년 라이프 8월호를 보면 남자 11명과 여자 3명이 사진 속 주인공이라고 주장했다"며 멘도사와 프리드먼이 키스한 커플로 확인되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21세였던 프리드먼은 과거 인터뷰에서 직장 근처에 있는 타임스스퀘어에서 "갑자기 한 해병이 나를 껴안았다"며 "그가 전쟁이 끝나 복무지인 태평양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 기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이 찍혔을 당시 멘도사와 프리드먼은 서로를 전혀 모르던 사이였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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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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