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는 전날 재판관 3명이 진행하는 탄핵심판 '예행 절차'인 준비절차 기일을 종결했으며 내달 3일부터 9명 전원이 참여하는 변론 기일을 시작해 본격 심리에 나선다.
재판관들은 박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1차 변론 기일보다 증인신문이 예정된 내달 5일 2차 변론 기일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헌재는 2차 변론 기일에 '문고리 3인방' 일원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을 불러 이들이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조력한 데에 박 대통령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또 최씨의 '개인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윤전추·이영선 행정관도 연이어 소환해 박 대통령이 공무원인 이들에게 민간인에 불과한 최씨를 돕도록 지시하는 등 권한 남용을 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재판관 9명 중 일부는 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 증인신문 외에도 이들의 진술 중 의문이 가는 사항을 직접 신문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10차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의 '송박영신(送朴迎新)'이란 구호를 외치며 진행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 청사 앞 100m까지 행진해 조속한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른 오전부터 인력을 동원해 헌재 앞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를 막고 헌재 청사 주위 경비를 강화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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