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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폭행` 김승연 회장 3남, 한화건설에 사의 표명

최근 만취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는 등 물의를 빚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28·구속)가 재직 중인 한화건설에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9일 한화건설 임직원에게 이번 사태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사표 수리 절차를 밟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았다.

이날 재계 고위 관계자는 "2014년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처럼 완전히 경영에서 빠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김동선씨가 자숙하면서 당분간 경영과 거리를 두게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경찰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 종업원들과 합의하는 과정에 그룹 소속 상무급 임원이 합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현금으로 전달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선씨가 만취 상태여서 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냈던 임원이 옆에서 합의금 전달 과정을 도와준 것"이라며 "합의금은 회삿돈이 아니라 김씨 개인 돈"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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