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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영심 이사장, UN세계관광기구 총장 출사표

지면 A31
아시아권·여성 최초 도전장…"관광산업 키워 부의 불균형 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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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재단 이사장이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경선에 나선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58개 회원국을 둔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들의 지속 가능한 관광 진흥을 지원하는 유엔 기관이다. 이 기구는 지난 92년 역사에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을 한 번도 배출한 적이 없어 도 이사장의 야심 찬 도전이 주목된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서도 유네스코(UNESCO)를 제외하고 별다른 여성 대표가 없어 도 이사장이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최초의 아시아권,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지난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일경제 취재진과 만난 도 이사장은 "관광산업을 육성하면 부의 양극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런 목표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오는 5월 치러질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경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 이사장은 18일까지 마드리드에서 출마 준비 활동을 하고, 다보스포럼에 1박2일 일정으로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도 이사장은 2006년부터 스텝재단 이사장을 맡아 '지속 가능한 관광을 통한 빈곤 퇴치'를 기치로 내걸고 개발도상국 관광 개발 등을 지원해왔다.

도 이사장은 "스텝재단 일을 맡아오면서 유엔세계관광기구 안팎에서 신뢰를 구축했다"며 "중국·일본이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58개 회원국 중 33개 집행 이사국이 투표로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도 이사장 외에 브라질 조지아 세이셸 출신 인사들이 사무총장직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 이사국은 중국 일본 인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케냐 멕시코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은 최근 20년간 프랑스(12년)와 요르단(8년)이 독식해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고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도 이사장을 고발해 수사했지만 지난해 11월 말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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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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