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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찬희 변호사 서울변호사회장 당선

지면 A31
사진설명
이찬희 변호사(52·사법연수원 30기·사진)가 제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 23일 서울변회는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 변호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총 8453표 중 4503표(득표율 53%)를 얻어 함께 출마한 황용환 변호사(61·26기)와 윤성철 변호사(49·30기)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변호사들 간의 갈등을 넘어 화합을 이뤄가겠다고 한 제 공약에 많이 공감을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교류를 통해 사시 존치를 둘러싼 갈등,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변회 사이의 갈등, 대형 로펌과 개업 변호사들 간의 갈등 등 변호사 업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갈등을 서울변회 회장으로서 하나씩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올해 선거의 최대 화두였던 변호사들의 '직역 수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매년 최소 1500명의 법조인이 새로 시장에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변호사들의 생존권 보장과 변호사 수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이었다.

그는 "변호사가 왜 생존권을 이야기하냐고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많은 변호사들을 만나면서 생존 문제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무실 유지비를 못 내는 곳이 부지기수였고, 사무실을 직원과 함께 쓰는 곳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변호사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 수 조절과 유사 직종 정리와 같은 부분은 대한변협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부분이고, 서울변회는 서울변회가 할 수 있는 복지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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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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