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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 집회…헌재 압박 초점

광화문 촛불집회 [사진출처=연합뉴스]
광화문 촛불집회 [사진출처=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1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집회가 열린다.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각각 인용과 기각을 촉구할 예정이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1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측의 시간끌기를 비판하며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시한 연장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퇴진행동은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날 행진 경로의 방향을 헌재로 집중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청와대, 헌재, 대기업 사옥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눴으나 이날은 일단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가 전 대열이 헌재 쪽으로 이동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한다. 최근 국회 주변에서 헌재의 ‘탄핵안 기각설’이 제기된 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데 당력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이다.

탄핵 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다. 광화문 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현 탄핵 정국이 언론과 종북세력의 거짓 선동으로 형성됐고, 이번 사태의 핵심 폭로자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이 '금품사기'를 벌인 결과라고 주장하며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천600명)를 투입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 활동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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