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은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날 행진 경로의 방향을 헌재로 집중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청와대, 헌재, 대기업 사옥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눴으나 이날은 일단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가 전 대열이 헌재 쪽으로 이동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한다. 최근 국회 주변에서 헌재의 ‘탄핵안 기각설’이 제기된 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데 당력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이다.
탄핵 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다. 광화문 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현 탄핵 정국이 언론과 종북세력의 거짓 선동으로 형성됐고, 이번 사태의 핵심 폭로자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이 '금품사기'를 벌인 결과라고 주장하며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천600명)를 투입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 활동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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