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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리 韓·부탄우호협회장 "행복한 나라 부탄의 비결 전하고 싶어"

지면 A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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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트레킹을 하러 2주 정도 부탄을 방문했어요. 그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부탄의 높은 행복지수에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성공회성당에서 부탄행복 아카데미를 개원하는 윌리엄 리 한국·부탄우호협회 회장(37)은 "최근 들어 많은 한국 정치인들이 부탄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부탄에는 국립행복연구소라는 국가기관이 있어요. 그만큼 국민의 내면적 행복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있죠. 국민의 영적 성장이 국정 운영의 기초인 나라는 없을 거예요."

환경과 국민 행복을 위해 관광객 수까지 제한하고 있는 나라인 부탄은 그동안 은둔의 왕국이었다.

"부탄은 도축이나 벌목을 금지하기 때문에 모든 짐승과 나무까지 천수를 누리는 나라입니다. 히말라야 역사·문화의 중심인 금강승불교가 국가 정치체제로 계승됐기 때문입니다. 은둔의 부탄왕국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비결을 한국에 알리고 싶어요."

주한부탄문화원장을 겸하고 있는 윌리엄 리 회장은 현장 스님(티베트박물관장), 마가 스님(자비명상 대표)과 함께 부탄의 힐링 비결을 전수하는 부탄행복아카데미를 만들었다. "부탄을 알고 그들의 행복 비결을 배우는 과정이에요. 8주간의 명상과 현지 체험으로 이뤄져 있어요. 과정을 마치면 부탄행복명상지도사 수료증을 부여합니다."

재미동포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다 부탄 불교 린포체를 만나 수행하면서 부탄과 인연을 맺은 윌리엄 리 회장은 "부탄이라는 특별한 나라는 우리에게 많은 상징적인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탄에서는 '행복도 기술'이라고 말해요. 우연히 찾아오는 게 아니라 개인이 방법을 찾아서 만들어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행복해지는 기술을 국가가 직접 나서서 가르쳐주고 있어요."

[허연 문화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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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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