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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새해 목표는 가상화폐 공부"

지면 A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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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페이스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가상화폐 기술을 어떻게 페이스북에 적용할지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새해 목표에서 "페이스북은 정책을 실행하고 우리 도구를 남용하는 것을 막는 데 있어 많은 실수를 해왔다"며 "올해 내 도전 과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정책이란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혐오 발언 등을 막는 것을 뜻한다. 저커버그가 일부 집단이 페이스북을 남용해 가짜 뉴스를 확산하고 여론 분열을 조장한 것을 막지 못했다는 반성의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암호화와 가상화폐 같은 주제를 공부하는 데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현대 기술과 관련해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중앙집권화와 분권화"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처음 인터넷과 같은 기술에 접근한 이유는 기술이 권력을 분산시키고 자기 스스로가 정보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지만 현재는 그 기술 자체가 중앙집권화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수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기를 끌면서 정부가 이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을 감시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인터넷 기술의 '탈(脫)집중화' 효과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의 중앙집권화를 다시 분산시키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암호화와 가상화폐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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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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