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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결사`의 변심? "대통령보다 가족 우선"

지면 A37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 밝혀
사진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결사'를 자처해 온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51·사진)이 2일(현지시간) "가족과 국가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과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총알도 맞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대 복종을 맹세했던 그가 돌연 태도를 바꾸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코언은 이날 ABC뉴스와 인터뷰하면서 '검찰 당국이 만약 대통령 보호와 가족 보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이 지금 내 충성의 첫 대상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나는 가족과 국가를 최우선 순위에 둔다"고 강조했다.

코언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포르노 배우에 대한 금전 지급 관련 수사와 관련해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가족과 국가를 우선시한다고 밝힌 것은 관련 수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누군가를 방어하는 데 쓰이는 전략적 샌드백 노릇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 2016년 대선기간 공모 혐의를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즐겨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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