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 작가 데뷔전
지독한 치료 과정에서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기는 바람에 고양이를 만질 수조차 없게 되자 그에 대한 애정을 그림으로 풀어냈다.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걷고, 빵을 굽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한 그림 속 천하무적 고양이는 마치 이양의 바람을 대신 투영한 듯했다. 이양의 소원은 오랜 투병 생활에 힘이 되어준 고양이를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자신의 그림이 들어간 물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임직원 봉사단과 메이크어위시재단이 입원 중이던 이양을 만나 소원을 접수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서 전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양은 최선을 다해 전시회용 그림 8점을 완성했고, 쌍둥이 동생인 이혜경 양 그림 2점을 더해 전시회 작품을 구성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뉴스
